( 강원도 고성군 석호와 아야진항을 찾아서....)

▲ 여름이라는 계절이 주는 질감만으로도 누군가 그리워지는 심정에 누군가를 기다려 보면서
어쩜 누군가는 나를 기다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애써 믿으며, 사실은 아무런 까닭도 없이 온몸이 홍조가 일고 떨린다거나
새로운 계절이 주는 아지랭이 성 상상의 달콤한 고통에 나른해질 때, "임팩" 이라는 영화 제목보다도 더 큰 충격의 위기가 온다.
착각의 무지개 미끄럼을 타며...^^.

 

그러나 정작 그리움이 소리쳐 부르고 울부짖은 것은 단지 나이가 주는 위기 의식으로 인한 감각의 충족도,
야망의 달성도 아니다. 다만 내 마음, 내 정신, 내 영혼뿐만 아니라 내 한 몸마저 빈틈없이 점령해줄 그 고도를 찾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너무나 막연해서 손에 잡히지 않는, 너무나 멀어서 내 목소리가 닿지 않는, 그러면서도 작은 불씨로 선명하게
내 안에 늘 자리 잡고 있는 그 고도, 슬픈듯 허망한듯 아직은 봄을 벗어나지 못한 초여름 비에 하루가 무너지고
애타게 누군가 자꾸 그리워지는 시간이면, 불라디미르 와 에스트라공의 허기진 기다림 위에 내던진 나의 존재가
한줄기 섬광으로 소멸되어 사라진다
허물이 소진되면 영혼의 시력 회복되고, 오만이 끝날 때 그리움도 끝이 난다는 수미산과 방하착의 진리 아래로
또 다른 여행의 갈증이 생긴다.

 

▲ 계절이 바뀌어도 여전히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세상은 여전히 혼탁하고 시끄러우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불신도 증오도. 진실과 오류의 뒤범벅도 줄어들지를 않는다.
그러나 나이 들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눈먼 질주를 멈추고 한 걸음 물러서며 겹혀히 고개를 숙임은 아니리라 생각한다.
결 고운 바닷가의 밤 고요한 시간의 강물로 세례받을 때, 새로운 그리움이 미풍 속에 실려 온다.
이제는 까닭을 모를 리가 없다. 그리움 저쪽에 누가 있는지.....모를래야 죽어도 모를 리가 없음에 허전하기만 한 밤이다.

 

▲ 6월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배수 안 된 낚시터를 찾아다니다 지치기도 했지만, 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바닷가가 보고 싶기도 해서 이번 낚시여행은 강원도 고성 부근의 바닷가로 연휴 낚시여행 장소를 정했다.

 

▲ 그곳에는 배수가 안 되는 낚시터가 있고, 설악산이 있고 답답했던 마음을 후련하게 털어낼 수 있는 바다가
있었지만, 그보다 더 가고 싶었던 것은 뱃사람인 친구가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 바닷가 부근 아담한 소류지 부근에 자리 잡고 텐트치고, 그늘막 만들어 밤에는 붕어 낚시를 즐기고
아침에는 바닷가로 나가 바닷고기를 잡는다는 계획으로 몇몇 조우와 함께 연휴의 주말. 강원도 고성으로 떠났다.

 

▲ 지난해 이맘때쯤 이곳을 찾아서 월척급 붕어를 비롯한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었던 기억 때문에 사실 출발 전부터
조금은 마음이 들떠 있었지만, 언제나 같은 상황이 연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하였다.

 

▲ 낚시가 가능한 곳은 대부분 수생 식물이 밀집해 있거나 여러 이유로 보통 낚시인들은 낚시가 쉽지 않은 곳이다 .

 

▲ 여름이 시작된 후 처음 토, 일, 월로 이어지는 3일간의 연휴라 동해로 가는 길은 피서철의 차량 행렬보다
심각해서 우리 일행도 중간마다 차를 세우고 휴식을 취하면서 운행해야 할 상황, 휴식 중 발견한 네 잎 클로버, 행운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 평소 같으면 보통 2~3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하는 곳인데 거의 7시간을 소비해서 목적한 낚시터에
도착하였다.

 

▲ 오랜 자동차 운행으로 피곤한 상태였지만 호수 주변에 피어 있는 싱그러운 야생화를 보니 피곤함이 반감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 하루 전에 이곳에 먼저 도착하여 낚시 자리를 만들고 지난밤에는 월척 붕어까지 한 수 하였다고 합니다.

 

▲ 캔버스 바닥에 버려진 유화 물감처럼 뒤엉켜진 채, 사방으로 번져나는 나의 혼란스러운 마음은 이곳의 아름다운
생태계를 보는 것만으로 다 풀려 버린 것 같다..

 

▲ 접근성이 좋은 포인트에 자리합니다. (제 자리입니다)

 

▲ 대물 꾼 태공님의 모습.

 

▲ 저녁 시간까지는 여유가 좀 있어 근처 바닷가로 나갑니다. 낚시터에서 5분 거리에 시원한 여름 바다가 있고
또 다른 우리의 낚시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 낚시하다 지루하면 가벼운 차림으로 배에 올라 가자미며, 대구, 이면수 같은 어종을 낚을 수도 있으며 가끔은
대형 문어 같은 게 낚이기도 하는 곳이다.

 

▲ 이곳은 바다가 아름다워 스킨 스쿠버를 하는 분들도 많이 찾는 장소라고 한다.

 

▲ 2~3시간 낚시로 횟거리와 매운탕거리는 충분하게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 맑은 바다 물속에서 낚여 올라오는 물고기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꾼들에게는 아찔한 유혹입니다.

 

▲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항에서 공현진항으로 이어지는 포구에는 이런 낚싯배가 많이 있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다고 합니다.

 

▲ 내일 아침 낚시할 배를 예약합니다.

 

▲ 아직 결과는 모르지만, 분위기 자체만으로도 분위기가 업된 상태로 다시 우리가 낚시할 호수로 갑니다.

 

▲ 바닷가 상점에 진열된 소라 껍질.

 

▲ 언제 보아도 친숙한 풍경들.....^^* .

 

▲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포인트와 풍경들이 있기에 많은 조사님들이 오늘도 이곳 바닷가를 찾는 게 아닌가 합니다.

 

▲ 오래 묵어 우러난 모든 깊고 넓어 좋은 情(정), 인정의 손길도 따스한 눈 맞춤도 꾸밀 것 없어 좋아라
펄펄 뛰던 열정도 이제는 싱거워라, 그 때 그날들은 왜 그리 진지했을까? 명료했던 기쁨과 슬픔도 그리 많던 걸
이제야 접고 털어내니 밋밋하기 짝이 없는 작은 몸짓, 이제는 돌아서 살포시 주저앉아 무언의 교감만으로도 진정이 통할 수
있음을 알았다네...

 

▲ 잠시 바다를 구경하고 우리 베이스캠프로 돌아가는 솔밭길 ^^.

 

▲ 100 평 정도 되는 잔디밭에 우리의 캠프를 마련했습니다.

 

▲ 편안한 자리이고 낮에도 나무 그늘 때문에 아주 시원합니다.

 

▲ 1년 만에 다시 찾은 포인트는 물이 빠지지 않은 상태로 낚시하기에 여건은 괜찮은 것으로 보입니다.

 

▲ 태공님의 대물 낚시 편성.

 

▲ 마름과 연이 많지만 1.5M 정도 수심에 분위기는 아주 좋은 편.

 

▲ 상류에서 낚시 준비를 하고 있는 무주공산님, 떡밥 낚시가 주종이라 포인트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듯.

 

▲ 연밭 사이에서 낚시 중인 태공님.

 

▲ 저는 태공님 옆자리에 앉아 한 대의 낚싯대로 갓 낚시를 할 예정 ( 이 채비로 몇 년 만에 월척을 낚는 행운을 ^^)

 

▲ 이곳은 생태계 교란종인 부루길이 많이 낮 시간에 지렁이 같은 동물성 미끼를 사용하면 번잡스럽습니다.

 

▲ 줄딸기 꽃도 피기 시작합니다.

 

▲ 포인트 자체는 정말 좋아 보입니다.

 

▲ 웬만한 야생화는 다 알지만, 이 꽃은 이름을 잘 모르겠습니다.

 

▲ 낚시하는 장소 부근에는 아카시아 꽃이 만발하여 진한 향을 풍깁니다.

 

▲ 분위기는 좋은데 낮에는 아주 작은 씨알의 붕어의 입질이 잦은 편.

 

▲ 무주공산 선배님이 낚은 조그만 붕어를 보여주시며 웃으신다.

 

▲ 지렁이 미끼를 쓰면 요런 놈들이 괴롭힌다.

 

낚시하는 주변에는 아름다운 야생화가 지천이다, 애기똥 풀

 

▲ 가시 엉겅퀴의 아름다운 모습도 멋지다.

 

▲ 꿀풀이라고 하는 야생화.

 

▲ 미터급 가물치가 많아 현지 꾼들이 가물치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 포인트는 아주 많지만 거의 생자리라 어느 정도 수초 제거작업을 해야 낚시 가능.

 

▲ 낚시터 분위기는 좋은데 과연 조과는 어떨지..^^.

 

▲ 서울에서 오셨다는 노 조사님, 왠지 뒷모습이 쓸쓸해 보이는 게 마음이 아픕니다.

 

▲ 입질을 받았는지, 챔질 준비를 하고 있는 태공님.

 

▲ 낚시할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저수지 주변을 돌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오후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 함께 가는 길의 넉넉함, 산딸기보다 붉은 가을 열매의 감미로움이거나, 절로 익어 떨어지는 낙과의 즙마냥
그대 향은 내 마음속에 가득하다. 눈을 감고 보는 피안의 세계, 평화로운 여유, 빈 하늘을 날아가는 갈매기들의 아득함
가끔은 혼자가 아니라는 철없는 마음에 함께한 즐거움 위로 떠도는 것들의 편안함을 만난다.

 

▲ 헛되이 저버린 마음, 빈 시간 호숫가에 홀로 앉아 적적하다. 사람 마음 하나도 건질 힘 없는 현실을 황망히 건너는
파리한 목숨, 어디가 끝이고 어디가 시작인가? 본래 어디에서 비롯하여 어디로 간다는 것인지
또다시 어떤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일까.

 

▲ 미동도 없는 찌를 보며 중년 낚시꾼의 속 앓이 같은 푸념을 해봅니다.

 

▲ 낚시터 분위기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 체면치레를 태공님의 열낚 모드 ^^.

 

▲ 옥수수 미끼로 낮 시간에 9치 급 두 마리 생포 ^^

 

▲ 서울에서 오신 조사님이 낚은 괴물스런 장어의 위용도 대단합니다. 미끼는 떡밥이라니 좀 우습네요 ^^

 

▲ 장어를 보고 나니 왠지 오늘 밤이 궁금해집니다.

 

▲ 태공님도 채비를 단단히 다시 준비하고 있는 모습 .

 

▲ 초여름 하늘 아래로 낮게 구름이 내리고, 이유를 댈 수는 없지만 그저 외로워지고 있다는 강박관념
끝이 어디인지 모르는 적당한 슬픔....오후 시간이 어두워지는 만큼 가슴의 반쪽은 더욱 비어만 가고
서푼 값어치도 안되는 알량한 자존으로 다가오지도, 가지도 못한 허무 그로 인해 하늘은 더욱 넓게만 보인다.

 

▲ 연휴 첫날의 저녁 시간이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낚시를 해야 할 시간

 

▲ 호수에 어둠이 깔리며 밤이 찾아옵니다.

 

▲ 가끔 가물치 산란하는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하며 대물을 기다리는 찌 불을 바라봅니다.

 

▲ 가끔식 올려 주는 입질에 잠도 못 잔 채 밤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 밤을 꼬박 지샌 태공님의 집념.

 

▲ 빈약한 조과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양호한 조과가 아닌가 합니다.

 

▲ 자원은 많지만 밀집한 수생식물과 부루길 성화 때문에 미끼 선별 없이 대물 낚이는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 어려운 시기에 이만한 조과면 반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

 

▲ 우리가 낚시했던 자리 부근에 핀 금낭화를 보며 새벽 바다로 나갈 준비를 합니다.

 

▲ 빈속에 배를 타면 멀미를 한다고 해서 보관 중인 비상식량으로 아침을 해결 (생각보다 간편하고 맛있습니다).

 

▲ 올해 새해에 보았던 멋진 일출을 기대하고 나갔지만.

 

▲ 지난 새해의 멋진 일출 모습은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 지난 사진).

 

▲ 멀미를 하는 친구들은 낚시터에 남았고 비교적 멀미를 하지 않는 저와 일행 둘 ( 무주공산님, 법조님)이
승선했습니다.

 

▲ 미끼는 청지렁이와 크릴새우.

 

▲ 배 낚시로 횟거리와 매운탕거리를 잡아 오기로 하고 나왔지만 결과는 모르겠습니다.

 

▲ 매운탕.

 

▲ 올봄 전체 수리를 마친 용광호, 우리가 승선할 낚싯배입니다.

 

▲ 승선준비 완료

 

▲ 아야진 포구 풍경 ^^.

 

▲ 용광호 박 선장님이 채비 운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우리 일행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 줄 파라솔 ^^.

 

▲ 아야진 포구를 떠나 낚시할 어장으로 출발합니다.^^

 

▲ 용광호 선미, 우리가 낚시할 자리입니다.

 

▲ 어장에는 벌써 출조 나온 배들이 낚시에 열중하고 있는 상황.

 

▲ 참가자미 조황은 좋다고 합니다.

 

▲ 우리 일행도 낚시를 시작합니다.

 

▲ 아침에서 저녁까지 4회 운항하는 용광호는 1회에 3시간씩 낚시를 한다고 합니다.

 

▲ 분위기는 그럴듯한데, 생각보다 고기가 잘 낚이지 않은 상태.

 

▲ 가자미 낚시는 한 번에 여러 마리를 낚아 올리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 데, 지금은 한 두 마리만 올라옵니다.

 

▲ 무주공산님이 한 수 낚아올립니다.

 

▲ 비교적 잔잔한 수면 때문인지 가자미보다 다른 종류의 고기가 자주 낚입니다.

 

▲ 아주 가끔은 조과에 국한되는 우리의 고정 관념을 깨고 아름다운 바다 배 위에 앉아 큰 고기에 연연해 않으며
자연을 즐기는 여유를 가져 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보기에는 좀 무섭게 보이지만 매운탕에 아주 맛이 그만이라고 하는 고기입니다.

 

▲ 낚여 올라오는 참가자미의 모습.

 

▲ 가끔은 큰 문어가 낚싯바늘에 걸려 올라와 꾼들을 놀라게 합니다.

 

▲ 2kg 이 넘는 문어도 올라옵니다.

 

▲ 크릴을 쓰면 어구가자미, 청갯지렁이를 쓰면 참가자미가 올라옵니다.

 

▲ 문어

 

▲ 헉~!! 낚시에 멍게도 낚입니다. ^^

 

▲ 계속 낚이는 고기들

 

▲ 선상에서 먹는 회는 일품, 회를 만들기 위해 몇 마리 가자미를 준비합니다.

 

▲ 선상에서 먹는 회 맛이 일품입니다.

 

▲ 비교적 큰 씨알의 가자미도 낚입니다.

 

▲ 동료의 매운탕거리는 어느 정도 해결했습니다.

 

▲ 바다 한가운데에서 고무보트로 낚시를 하는 용기 있는 꾼도 있습니다.

 

▲ 바다에서 여유로운 낚시를 즐기는 무주공산님

 

▲ 어차피 흐르는 시간들,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흘러버린 세월일랑 묻어두자
연륜으로 물들여진 순수의 오염조차도 두엄처럼 묻어두자, 열정과 낭만이 토해내던 용소의 폭포 같은 언어들일랑 그저
파도에 흘려보내고, 무지의 몸짓과 시행착오들 또한 이제 추억으로 접어두는 게 자연의 이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반백 나이에도 한없이 철없음에, 무념(無念)이 살아가는 법을 이곳 아야진 바닷가에 나와서 배우는 것
같습니다. 초여름 바다의 담담한 물빛 하며, 차오르는 수심하며, 동심을 자맥질하여 먹이를 건져 올린 가마우지하며, 초하의 바닷가를 보며 이만하면 빈 마음으로 한 백 년은 살까 하는 풍요로움을 느끼봅니다.

 

▲ 아카시향의 푸른 초하의 강원도 고성에서 친한 조우와 세월을 띄우며 어제와 오늘을 이야기하며 보낸 하루
맨살을 드러내며 서로 안다는 것은 어쩌면 먼저 가버린 날들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언덕 아래 고향 같은 오지 마을은 굽어진 강 둔덕을 따라 커가는 들꽃의 외로움으로 강물에 잠기고 마음의 고향 같은
강원도 고성의 바다는 시골 오래된 어촌의 조그만 집 굴뚝 연기 속에서 노을의 그리움으로 타고 있는데
우리는 또 다른 내일을 위해 낚시를 마치고 떠나고 싶지 않은 이곳을 떠나 베이스캠프로 귀환합니다.

 

▲ 수도권에서 비교적 원거리에 속하는 낚시터이지만 고정관념을 벗어난 신선함이 있는 곳임을 확신해 봅니다.

 

▲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라면 조그만 부루길 한 마리에도 즐겁고 기쁠 수 있는 게 우리 인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잘 보존돤 환경과 많은 자원이 있는 곳이지만, 낚시는 그곳의 법칙을 따르지 못하면 조과를 보기 힘든 것.

 

▲ 바다와 육지 사이를 오가며 수륙양용 낚시를 즐긴 연휴의 시간들, 수초 있는 곳과 없는 곳을 선호하는
동료들 사이에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연휴의 낚시여행이었습니다.

 

▲ 이 계절에 ....이 계절에...산다는 것이 하 부질없다고 생각이 되어 강원도 산골 낚시터에 앉아 있노라면,
내 가슴 깊은 곳에 흐르는 더 큰 바람 소리, 오늘도 땀에 찌들은 낚시가방 하나 달랑 메고 호젓한 소류지에서 하루의
해를 다 지운다. 흐르다, 흐르다 나그네가 이른 곳, 북촌의 아담한 바닷가 부근 소류지, 아카시아 꽃과 찔레향 질펀한
계절에 나그네의 하릴 없는 긴 침묵은 다시 시작이 되고 그 침묵이 깊으면 새벽도 멀지 않았으리 하는 생각을 해보며 낚시여행을 마칩니다.

 

▲ 강원도 고성군의 아담한 소류지와 아야진 바다로 다녀온 초여름 낚시여행, 친한 조우와 출조로
멋진 분위기의 초여름 밤을 즐겼으며,본격적인 여름으로 이어지는 시기의 멋진 풍경과 먹거리를 즐기며 시간을 보낸
조행이 었습니다. 비록 낚은 조과는 보잘것없었지만, 초하의 산속 소류지에서 벗들과 멋진 자연을 벗 삼아
연휴를 지낸 것만으로도 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 동행을 해주신 조우, 무주공산님, 공산노을님, 태공님 그리고 이번 여행에
새로 참가한 법조님(법무사)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강원도 속초 및 고성군 조황 안내>>

용광피싱(용광펜션) 연락처 : 033-633-0596 / 휴대폰 : 010-5366-0596

 

▲ 강원도 고성군 아야진 포구에서.. E-mail: bungnet@hanmail.net